저자: 김소희, 김보년, 김상목, 김선명, 손시내, 정지혜, 홍은애, 황미요조
사양: 135mm*200mm
발행일: 2022. 12. 16.
발행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ISBN: 979-11-975742-9-0
책 소개
1991년 결성된 다큐멘터리 제작 공동체 ‘푸른영상’의 30여 년 작업을 조명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는 2021년에 진행된 푸른영상 30주년 기념 온라인 상영회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1부는 위 상영회와 더불어 진행된 토크 행사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통합한 대화록이다. 대화의 공통된 화두는 ‘푸른영상스러움’을 정의하는 문제이나, 이는 푸른영상 관계자들에게만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자나 비평가에게도 유효한 물음을 던진다. 2부는 빈민과 공동체, 장기수와 통일, 땅을 둘러싼 국가 폭력, 노동 재해와 장애, 여성과 가족, 후일담과 기억 등 6개의 주제 하에 각각 작성된 리뷰와 평론이다. 그 각각의 논의가 푸른영상 작품의 현재성을 생각하도록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부는 일상 활동, 제작 활동, 교육 및 연대 활동, 구성원 및 작품 목록으로 분류된 푸른영상 1차 자료들이다.
목차
008 서문
1부: 30년 동안의 대화
021 푸른영상에 들어온 계기는 무엇인가
026 작품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033 대상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나
040 내레이션을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
048 다큐멘터리 제작 공동체
056 푸른영상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2부: 주제론
066 가난과 공동체를 다룬 6편의 다큐멘터리 | 김선명
080 (패배한) 싸움 뒤에 남는 것 | 김보년
093 비극의 역사를 말하는 푸른영상의 방식들 | 정지혜
104 오프닝 시퀀스를 중심으로 본 3편의 회고 다큐멘터리 | 홍은애
116 푸른영상의 여성 감독 다큐멘터리들 | 황미요조
131 카메라가 드러내는 고백의 형상들 | 손시내
142 푸른영상의 2010년대 작품 경향 | 김상목
3부: 캐비닛으로부터
159 일상 활동 관련 자료
274 제작 활동 관련 자료
300 교육 및 연대 활동 관련 자료
355 푸른영상의 '사람과 작품' 관련 자료
372 필진 소개
“2021년, 30주년을 맞은 푸른영상은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서 산다’라고 요약될 이 방식은 찍으려는 사람이 있는 현장에 들어가 인물들과 관계 맺는 것을 일차 과제로 삼는다. 영화 속에는 인터뷰이와 인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때로는 관계의 변화가 하나의 주제처럼 보인다.”(8쪽)
“푸른영상은 특정한 공동체 혹은 사람들과 굉장히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 사람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같이 도달하는 식으로 작업해왔다. ... 푸른영상을 거쳐 간 사람이 거의 백 명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나가서 다큐 하는 사람보다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 나가서 다큐를 하는가 안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 푸른영상에서 지내던 생활과 작업하면서 만난 것들이 어떻게든 지속되는 게 더 중요하다.”(61쪽)
“내가 본 것은 주민들의 투쟁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료인 동시에 카메라가 어떻게 주민들과 연대했는지 증언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사태가 마무리된 뒤 그 숨 가빴던 과정을 다른 관점에서 찬찬히 살펴보려 시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영화들을 다시 보면 단지 무력한 정서뿐 아니라 그 고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고, 현장에 없었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고 들은 걸 전하려 노력한 결과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92쪽)
책 소개
1991년 결성된 다큐멘터리 제작 공동체 ‘푸른영상’의 30여 년 작업을 조명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는 2021년에 진행된 푸른영상 30주년 기념 온라인 상영회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1부는 위 상영회와 더불어 진행된 토크 행사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통합한 대화록이다. 대화의 공통된 화두는 ‘푸른영상스러움’을 정의하는 문제이나, 이는 푸른영상 관계자들에게만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자나 비평가에게도 유효한 물음을 던진다. 2부는 빈민과 공동체, 장기수와 통일, 땅을 둘러싼 국가 폭력, 노동 재해와 장애, 여성과 가족, 후일담과 기억 등 6개의 주제 하에 각각 작성된 리뷰와 평론이다. 그 각각의 논의가 푸른영상 작품의 현재성을 생각하도록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부는 일상 활동, 제작 활동, 교육 및 연대 활동, 구성원 및 작품 목록으로 분류된 푸른영상 1차 자료들이다.
목차
008 서문
1부: 30년 동안의 대화
021 푸른영상에 들어온 계기는 무엇인가
026 작품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033 대상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나
040 내레이션을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
048 다큐멘터리 제작 공동체
056 푸른영상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2부: 주제론
066 가난과 공동체를 다룬 6편의 다큐멘터리 | 김선명
080 (패배한) 싸움 뒤에 남는 것 | 김보년
093 비극의 역사를 말하는 푸른영상의 방식들 | 정지혜
104 오프닝 시퀀스를 중심으로 본 3편의 회고 다큐멘터리 | 홍은애
116 푸른영상의 여성 감독 다큐멘터리들 | 황미요조
131 카메라가 드러내는 고백의 형상들 | 손시내
142 푸른영상의 2010년대 작품 경향 | 김상목
3부: 캐비닛으로부터
159 일상 활동 관련 자료
274 제작 활동 관련 자료
300 교육 및 연대 활동 관련 자료
355 푸른영상의 '사람과 작품' 관련 자료
372 필진 소개
“2021년, 30주년을 맞은 푸른영상은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서 산다’라고 요약될 이 방식은 찍으려는 사람이 있는 현장에 들어가 인물들과 관계 맺는 것을 일차 과제로 삼는다. 영화 속에는 인터뷰이와 인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때로는 관계의 변화가 하나의 주제처럼 보인다.”(8쪽)
“푸른영상은 특정한 공동체 혹은 사람들과 굉장히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 사람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같이 도달하는 식으로 작업해왔다. ... 푸른영상을 거쳐 간 사람이 거의 백 명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나가서 다큐 하는 사람보다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 나가서 다큐를 하는가 안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 푸른영상에서 지내던 생활과 작업하면서 만난 것들이 어떻게든 지속되는 게 더 중요하다.”(61쪽)
“내가 본 것은 주민들의 투쟁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료인 동시에 카메라가 어떻게 주민들과 연대했는지 증언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사태가 마무리된 뒤 그 숨 가빴던 과정을 다른 관점에서 찬찬히 살펴보려 시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영화들을 다시 보면 단지 무력한 정서뿐 아니라 그 고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고, 현장에 없었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고 들은 걸 전하려 노력한 결과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