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 년간 인간과 기계, 사물, 그리고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사변적 픽션의 스토리텔링으로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해온 김아영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모노그래프 『김아영: 합성의 스토리텔러 (Ayoung Kim: Synthetic Storyteller)』가 2025년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뜨거운 호응 속에 절판된 2024년 에디션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복합적 내러티브를 전개한 ‘스토리텔러’ 김아영의 작업을 집중 조명하며 포괄적으로 아울렀다. 윤원화, 이진실,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난나 하이덴라이히, 황치엔훙 등 세계적 비평가·큐레이터·과학자가 그의 작업을 미학적으로 분석한 비평글과 엄선된 작품 이미지를 수록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2025 개정판은 이후 제작된 신작과 전시 전경 이미지, 작가의 업데이트된 인터뷰를 추가하고, 인쇄 품질 및 제작 완성도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하였다.
김아영은 역사, 시간성, 지정학, 기술 불안정성(technoprecarity) 등 불가항력적 조건에 맞서거나 빗겨나 존재하는 이들에 주목해왔다. 이들의 흔적과 사변적 시간성을 추적하며 현실을 재구성하는 혼성적 이야기를 창출하고, 실제와 가상의 기억, 생물정치와 국경 통제, 고대의 기원과 임박한 미래를 연결한다. 이러한 사유는 영상, 무빙 이미지, 소닉 픽션, 게임 시뮬레이션, VR, 텍스트 등으로 구현되며, 전시, 퍼포먼스, 출판 등의 형식으로 발표되어 왔다.
『김아영: 합성의 스토리텔러』는 2007년부터 2025년까지의 작품 이미지와 설치 전경, 작가의 텍스트와 스크립트, 인터뷰, 다섯 명 전문가의 비평을 집약해 담았다. 특히 디자인은 국문과 영문이 각각 독립된 출판물처럼 기능하면서도, 중앙의 작품 이미지가 두 부분을 엮는 반전형 구성을 취한다. 더불어 일종의 ‘글리치’처럼 이미지 및 텍스트 파편을 글 속에 끼워넣듯 배치해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사변적 내러티브를 따라가다 현실을 환기하게 하는 김아영의 작업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개정판은 김아영의 20여 년간의 예술적 궤적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합성된’ 스토리텔러로서 ‘합성적’이며 ‘합성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김아영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고 가늠하는 종합적 안내서가 될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 인간과 기계, 사물, 그리고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사변적 픽션의 스토리텔링으로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해온 김아영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모노그래프 『김아영: 합성의 스토리텔러 (Ayoung Kim: Synthetic Storyteller)』가 2025년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뜨거운 호응 속에 절판된 2024년 에디션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복합적 내러티브를 전개한 ‘스토리텔러’ 김아영의 작업을 집중 조명하며 포괄적으로 아울렀다. 윤원화, 이진실,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난나 하이덴라이히, 황치엔훙 등 세계적 비평가·큐레이터·과학자가 그의 작업을 미학적으로 분석한 비평글과 엄선된 작품 이미지를 수록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2025 개정판은 이후 제작된 신작과 전시 전경 이미지, 작가의 업데이트된 인터뷰를 추가하고, 인쇄 품질 및 제작 완성도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하였다.
김아영은 역사, 시간성, 지정학, 기술 불안정성(technoprecarity) 등 불가항력적 조건에 맞서거나 빗겨나 존재하는 이들에 주목해왔다. 이들의 흔적과 사변적 시간성을 추적하며 현실을 재구성하는 혼성적 이야기를 창출하고, 실제와 가상의 기억, 생물정치와 국경 통제, 고대의 기원과 임박한 미래를 연결한다. 이러한 사유는 영상, 무빙 이미지, 소닉 픽션, 게임 시뮬레이션, VR, 텍스트 등으로 구현되며, 전시, 퍼포먼스, 출판 등의 형식으로 발표되어 왔다.
『김아영: 합성의 스토리텔러』는 2007년부터 2025년까지의 작품 이미지와 설치 전경, 작가의 텍스트와 스크립트, 인터뷰, 다섯 명 전문가의 비평을 집약해 담았다. 특히 디자인은 국문과 영문이 각각 독립된 출판물처럼 기능하면서도, 중앙의 작품 이미지가 두 부분을 엮는 반전형 구성을 취한다. 더불어 일종의 ‘글리치’처럼 이미지 및 텍스트 파편을 글 속에 끼워넣듯 배치해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사변적 내러티브를 따라가다 현실을 환기하게 하는 김아영의 작업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개정판은 김아영의 20여 년간의 예술적 궤적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합성된’ 스토리텔러로서 ‘합성적’이며 ‘합성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김아영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고 가늠하는 종합적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