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의 특집은 ‘체류’이다. 관광으로 잠시 들르는 곳도, 이주도 아닌, 일정 기간 머무를 때 발생하는 멈춘 듯한 시간과 우연히 이웃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사유했다. 서점 ON READING에 11일간 머물며 잡지를 만들었을 때, 나이도 제각각인 이들이 우연히 도와주러 와서 작업을 하며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묘한 연대감을 느꼈다. 얼마나 고요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던가. 지금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머물 수 있는,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면서도 몰입해 있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시간에서 비롯되는, 나에게는 특별한 체류였다. 그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눈앞에는 종이 묶음이 쌓여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간을 여러 번 다시 마주할 수 있다. 체류에서 태어나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에...
나가시마 유리에 / 요시다 가쓰노부 / 데릭 저먼 / 사카마키 시토네 / Reading Room & Nem Space / 다케시 문화센터 / 인도 / 삿포로 / 더블 수첩 / 니지마 다쓰히코(시노하라 제책) & Wytze Forpma / 오쿠 세이시
베트남·호치민 / 고치·도사시 / 기후·미노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 멕시코·오악사카 / 팔레스타인·두바이










제6호의 특집은 ‘체류’이다. 관광으로 잠시 들르는 곳도, 이주도 아닌, 일정 기간 머무를 때 발생하는 멈춘 듯한 시간과 우연히 이웃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사유했다. 서점 ON READING에 11일간 머물며 잡지를 만들었을 때, 나이도 제각각인 이들이 우연히 도와주러 와서 작업을 하며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묘한 연대감을 느꼈다. 얼마나 고요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던가. 지금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머물 수 있는,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면서도 몰입해 있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시간에서 비롯되는, 나에게는 특별한 체류였다. 그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눈앞에는 종이 묶음이 쌓여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간을 여러 번 다시 마주할 수 있다. 체류에서 태어나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에...
나가시마 유리에 / 요시다 가쓰노부 / 데릭 저먼 / 사카마키 시토네 / Reading Room & Nem Space / 다케시 문화센터 / 인도 / 삿포로 / 더블 수첩 / 니지마 다쓰히코(시노하라 제책) & Wytze Forpma / 오쿠 세이시
베트남·호치민 / 고치·도사시 / 기후·미노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 멕시코·오악사카 / 팔레스타인·두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