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Ho Rui An @ The Book Society

일시: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오후 6~7시
장소: 더 북 소사이어티 옥인동
참여방법: 예약을 통한 선착순 15명 무료입장 (26일 오후 8시부터 예약 가능)

싱가포르 출신으로 시각 미술,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호루이안의 책 <Tables | Factories>의 토크가 진행됩니다. 제목처럼 테이블과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책은 1990년대 중반 싱가포르에 견학을 간 중국 기술 관료들이 테이블 위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사진에서 시작합니다. 책은 곧 이어서 중국이 사회주의 시장 경제 개념을 도입하며 “경제”가 계급 투쟁을 대체하는 과정과, 노동 착취를 은폐하고 복합체를 보호하는 공장이라는 공간 사이에 어떤 접점을 모색합니다. 호루이안은 서로 다른 이 두 개체가 어떻게 서로를 호출하고 현재 우리의 불안정한 조건을 생산하고 있는지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ob.scenefestival 에서 진행되는 호루이안의 퍼포먼스 <인민 없는 경제>와 연계된 책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퍼포먼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출신의 작가 호루이안의 렉처 퍼포먼스 ‹인민 없는 경제›는 중국이 시장경제를 받아들일 무렵 시작된 후기 자본주의의 위기를 되짚는다. 1970년대 후반, 중국 정부는 싱가포르의 경제와 정책 연구를 위해 수천의 관료를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경제가 계급 투쟁을 대체하던 시기에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중국의 향후 정치적 상상력을 재편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작품은 중국과 싱가포르의 역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중국의 경제부흥, 이어 부패의 문제까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주인이 국가도, 기업도 아닌 인민의 것일 때를 상상해본다."
11.2. – 11.3. / 대학로극장 쿼드

마찬가지로 옵/신 페스티벌 프로그램인 호루이안의 영상 작품 ‹라이닝›, ‹학생의 몸›은 재커리 폼왈트와의 듀엣 전시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11.5. – 11.20. / 갤러리 기체)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 www.ob-sce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