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온라인 리딩룸 <입에는 입, 귀에는 귀> 네 번째 세미나

<입에는 입, 귀에는 귀>는 레자 네가레스타니의 <사이클로노피디아>에서 출발하여 다른 책들과 아직 도래하지 않은 책들을 불러내는 온라인 리딩룸입니다.

네 번째 시간은 한국어판 후쿠시 치히로 만화 전집을 만든 살라미 출판사(이수경, 강정석)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한 사람이 외부와 분절된 또 하나의 세계를 구상하고 그에 단단한 몸체를 부여하는 비교적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책은 씨앗처럼 완강하게 버티고 적절한 환경에서 발아하면 막무가내로 번성합니다. 그것은 멀리서 보면 흙 알갱이와 다를 바 없는 미세한 입자지만 실제로 쥐어 보면 생각보다 무거운 사물입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보기 위해 만든 책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나요? 그것이 정말로 우리가 보고 싶어한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그 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일시: 2021년 10월 2일(토), 오후 3-5시

참여 방법: 아래의 구글폼을 작성해 주시면 안내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https://forms.gle/NihePeD9ecFC5hh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