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영화비평 글쓰기 강좌] 유운성 - 영화비평의 실천

이 강좌는 영화와 관련된 비평적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저널리즘적 글쓰기나 아카데미즘적 글쓰기와 다른 비평적 글쓰기의 특성을 문체나 방법론의 유무, 독자의 차이 등에서 찾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비평적 장소의 성격과 비평적 운동의 의의를 탐문한다. 이를 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비평적 글들을 검토하고, 각자 직접 비평적 글쓰기를 수행하고, 함께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비평사에서 가장 예술적인 글쓰기를 구사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영화란 문화적 교양의 일부가 아니라 그러한 교양의 토대를 흔드는 매체임을 보여주려 했던 매니 파버, 이론적 전제들에 의존함이 없이 영화를 구성하는 복합적 요소들에 주목하는 미장센 비평의 진수를 보여주는 V. F. 퍼킨스, 영화를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변화해가던 시기에 영화의 안팎을 오가며 영화의 위치를 가늠해보았던 세르주 다네 등이 참조점이 되어줄 것이다. 

전체 강좌는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별로 강의가 있으며 해당 주제와 연관된 과제에 대한 논평과 토론이 이어진다. 첫 주부터 2주에 한 차례씩 글쓰기 과제가 있을 예정이며 논평과 토론은 수강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기타 강좌 진행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첫 주에 있을 예정.


2023년 4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6주 매주 금요일 18:00~21:00 (3시간) 

수강료: 30만원

모집인원: 12명 

※ 선착순으로 모집하되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추후(6월 말이나 7월 초부터) 초과인원들을 대상으로 동일 강좌를 다시 진행.

※ 5월 5일 금요일은 휴무일로 강의가 없습니다.

※ 다음 링크에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forms.gle/XkyjdWyxxtrtV4tu8


비평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제1주. 매니 파버, 비평적 글쓰기와 사유의 아나키즘 (강의)

제2주. 단평 쓰기 워크숍 (과제 검토 및 토론)


비평은 영화에서 무엇을 보는가?

제3주. V. F. 퍼킨스, 이면에서 화면으로 (강의)

제4주. 장면 분석 워크숍 (과제 검토 및 토론)


비평은 어떻게 영화의 바깥으로 나가고 또 돌아오는가?

제5주. 세르주 다네, 영화의 집과 세계 (강의)

제6주. 주제 비평 워크숍 (과제 검토 및 토론)


참고도서 ※ 강좌에서 필요한 자료는 수강생들에게 따로 전달할 예정이며, 참고도서는 수강생 각자의 개인적 관심에 따라 구해 살펴보도록 함.


Robert Polito, Farber on Film: The Complete Film Writings of Manny Farber.

Andrew Sarris, The American Cinema: Directors and Directions 1929-1968

V. F. Perkins, Film as Film: Understanding and Judging Movies.

V. F. Perkins, V. F. Perkins on Movies: Collected Shorter Film Criticism.

V. F. 퍼킨스, 『영화는 영화다』.

Serge Daney, The Cinema House & the World.

세르주 다네, 『영화가 보낸 그림엽서: 어느 시네필의 초상』.

블로그: “Serge Daney in English” http://sergedaney.blogspot.com/


유운성

영화평론가. 영상전문지 《오큘로》 공동발행인.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2004~2012), 문지문화원사이 기획부장(2012~2014), 《인문예술잡지 F》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2021)와 『유령과 파수꾼들』(2018)이 있다. 역서로는 조너선 크레리의 『지각의 정지: 주의・스펙터클・근대문화』(2023 출간 예정)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