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11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서 더북소사이어티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디자인부터 기획, 제작, 유통, 그리고 자신이 활동하는 씬 등 출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별로 신청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정보는 다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행사는 박치연과 더북소사이어티가 기획했습니다.
신청 양식 작성하기* 유료와 무료 행사가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료 행사의 경우에는 신청 이후에 참여자 신청자 이름으로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각 프로그램별 10,000원/토스뱅크 1000 2073 9296 임경용)
* 참여 출판사의 책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문의사항 mediabus@gmail.com)
We've organized a two-day event next Wednesday and Thursday at The Book Society to share insights into the world of books. This will be an opportunity to hear and discuss various aspects of publishing, from design and editing to production, distribution, and the unique scenes each speaker is part of. You can register based on the topics that interest you, and we welcome everyone with an interest to join. This event is co-curated by Cheeyeon Park and The Book Society.
- Please note that there are both paid and free events, so we ask that you check in advance.
- For paid events, please complete your payment under the name used for registration after signing up. (10,000 KRW per program / Toss Bank 1000 2073 9296 임경용)
- A pop-up store featuring books from participating publishers will also be open.
프로그램 내용
수요일 16:30 / 박치연 Cheeyeon Park “뉴욕의 아트북 서점과 유통사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Some thought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bookstores and distributors in New York" (한국어로 진행/in Korean, 유료/Admission fee required)
박치연은 베를린, 뉴욕, 서울을 거쳐가며 여러 아트북 서점에서 근무했다. 미술을 공부한 후, 예술이 사람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예술출판의 매력으로부터 시작된 이 길을 아직도 걷고 있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우리는 정보와 예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이번 토크는 뉴욕의 아트북 서점이 어떻게 운영되며, 미국에선 아트북이 어떻게 유통되는지에 대해 서점 매니저의 시각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뉴욕 MoMA PS1 미술관 안에 위치한 Artbook @ MoMA PS1 Bookstore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북 유통사 D.A.P.의 소속 서점으로서 느꼈던 뉴욕의 아트북씬과 아트북 유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Cheeyeon Park has worked at art bookstores across Berlin, New York, and Seoul. Initially drawn to publishing post-art education for its accessibility and democratic way of distributing ideas, she continues to think about how we perceive information and art in the changing media landscape. This talk will be about how an art bookstore is run in New York, and how art books are distributed in the US from the perspective of a book buyer. Based on her experience as the manager at Artbook @ MoMA PS1 Bookstore, the retail bookstore of America's largest art book distributor D.A.P. (Distributed Art Publishers), she will share her thoughts on New York's art book scene and distribution.
수요일 18:00 / 신신 Shinshin "급진적 페이퍼백 만들기 혹은 페이퍼백을 급진화하기 Making a radical paperback, or radicalize the paperback" (한국어로 진행/in Korean, 유료/Admission fee required)
신신은 신해옥과 신동혁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로, 다양한 디자인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토크에서는 단행본 디자인 중에서도 특히 페이퍼백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개념미술가 딕 히긴스가 1960년대에 설립한 Something Else Press는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아티스트 북을 구상했으며, 이러한 전통은 페이퍼백 형식을 활용한 실험적인 출판물로 발전해 왔다. 프라이머리 인포메이션이나 닷닷닷(Dot Dot Dot)도 이러한 전통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울 것이다. 신신은 최근 미디어버스에서 출간한 <전자 정보 시대의 책 부록 1>의 작업을 했는데, 쿠엔틴 피오레 역시 대중출판 시장에서 1960년대부터 실험적인 페이퍼백 작업을 했던 디자이너이다. 일반적으로 아트북이나 아티스트 북이라 하면 후가공이나 화려한 제작 양식을 떠올리지만, 비교적 단순하고 소박한 페이퍼백 형식의 아티스트 북의 전통도 존재하는 것이다. 신신은 이번 토크에서 자신들의 디자인 실천을 중심으로, 실험적 페이퍼백 디자인에 대한 자신들의 관점과 사례들을 공유할 것이다.
수요일 19: 30 /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리슨투더시티 신간과 노르웨이 전시 이야기 - 도시 문제를 통한 연대는 가능한가?" (한국어로 진행/in Korean, 무료/Free Entrance)
리슨투더시티는 2024년 5월에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학과 로갈란드 예술센터 초대를 받아 심도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리서치를 진행하고 그를 바탕으로 전시와 책을 발간했다. 도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볼수 있는 "DIY 풀뿌리 도시계획 진", "젠트리피케이션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두 권의 책을 바탕으로 도시와 예술 그리고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In May 2024, Listen to the City was invited by the University of Stavanger and Rogaland Kunstsenter in Norway to conduct in-depth research on gentrification. Based on this research, they organized an exhibition and published books. The two publications, DIY Grassroots Urban Planning Zine, which provides tools for tackling urban issues independently, and Gentrification is Everyone’s Story, offer a foundation for exploring the intersections of urban issues, art, and publishing.
목요일 14:00 / 버드콜 + 서울리딩룸 Birdcall & Seoul Reading Room "『스쿨』, 함께 읽기에서 같이 만들기까지 "School", From Reading Together to Making Together" (한국어로 진행, 필요시 영어 통역 제공/in Korean, English interpretation provided, 유료/Admission fee required)
학교 만들기"에 관한 책의 번역 과정을 어떻게 "학교화" 할 수 있을까? 더북소사이어티와 이웃한 서촌의 두 모임이자 공간인 버드콜과 서울리딩룸은 한 권의 책 번역 과정을 공동 제작으로 진행하고, 더 나아가 번역 과정 자체를 배움을 나누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으려 시도했다. 꼬박 1년이 걸린 이 과정은 즐거웠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수십 번에 걸쳐 번역 초고를 공개하고 세미나를 하는 시도는 유용하고 즐거웠으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얻게된 것을 나누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필요시 일부 영어통역 제공How can the translation process of a book about "making school" become "a school of its own"? Birdcall and Seoul Reading Room are neighboring community-spaces in Seochon, not so far from The Book Society. For the Korean version of the book SCHOOL, we attempted to make the translation of a book as a collaborative production. Furthermore, we wanted to transform the process itself into an opportunity for sharing and practicing learning. The year-long process turned out to be enjoyable but by no means easy. Ultimately, the attempt to publicly share draft translations and hold seminars throughout the year proved very productive, creating new connections. Now, we wish to share what we gained through this process and also create new connections. * If needed, we will provide English interpretation.
목요일 16:00 / 핸드쉐이크 Handshake "악수하고 책 만들기 Shake hands and make books" (영어로 진행/in English, 무료/Free Entrance)
핸드쉐이크는 제이미 세바스티안과 루벤 몬테시노스가 함께 하는 디자인 실천으로, 스페인 발렌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예술과 디자인의 교차점에서 인쇄물을 전파하고 출판하는 플랫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작업은 시각적 연구에 집중하며 현대 출판 실천의 한계를 탐구하고,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독특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즐거움을 추구한다. 이들은 핸드쉐이크를 운영하는 것 외에도, 2020년부터 Recreo 발렌시아 아트북페어를 공동으로 조직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의 공유와 함께, 해외와 발렌시아 로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Handshake is the collaborative design practice of Jaime Sebastián and Rubén Montesinos, based in Valencia (Spain). They operate as a platform for divulgation and publishing printed matter on the intersection of art and design. Their practice focuses on visual research and explores the limits of contemporary publishing practices, collaborating with artists and designers to create unique and experimental projects while having fun in the process. Besides running Handshake, they co-organize the Recreo Valencia Art Book Fair since 2020. In this talk, they will share their experience with their projects, which has led them to find a balance between traveling abroad and keeping a focus on their local scene in Valencia.
목요일 17:30 / 아틀리에 호코 Atelier HOKO "싱가포르에서 책 만들기 How to Make Books in Singapore" (영어로 진행/in English, 무료/Free Entrance)
아틀리에 호코(2002년 설립)는 사람, 사물, 공간 사이의 점점 커지는 단절을 연구하는 독립적인 연구소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현실을 새롭게 바라봄으로써, 모든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마음을 열고 아는 것을 낯설게 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알빈 호와 클라라 코가 설립했다.
Atelier HOKO (2002) is an independent research lab that focuses on the study of the growing disengagement between people, things and space. The atelier hopes to cultivate in people, an open-ness and ability to un-know, bringing about a heightened curiosity towards all phenomena by taking a fresh look at reality. Founded by Alvin Ho and Clara Koh.
목요일 19:00 / 발리즈 x AFSAR 시살롱 Valiz x AFSAR SiSalon "복수의 목소리로 여행하는 말들 Voyaging Words on Plural Voices" (한국어 통역 제공, 무료/Free Entrance)
아프사(AFSAR-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는 스터디, 사고 실험, 창작을 위한 플랫폼으로 주로 온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프사 시살롱(AFSAR SiSalon)은 아프사의 스터디 그룹 중 하나이다. 여성적 시 쓰기, 시 쓰기의 여성화/퀴어화와 관련하여 시를 비롯한 글과 영상 등을 나누고 쓰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발리즈(Valiz)는 동시대 예술과 이론, 비평, 디자인, 도시 문제를 다루는 독립 출판사이다. 발리즈의 출판물 가운데 Plural Series는 정체성과 권력, 재현, 해방 간 교차가 예술과 문화적 실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다룬다. 연구자, 예술가, 활동가 등의 비판적 통찰을 모아 다양한 목소리, 경험, 관점을 제공한다.〈복수의 목소리로 여행하는 말들〉에서는 아프사 시살롱의 첫 출간물인 “새-끼-어”와 발리즈의 Plural Series를 가로지르며 출판, 여성적 글쓰기, 페미니즘적 예술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참여형 대화를 시도한다.
AFSAR (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 is an online platform dedicated to study, thought experiments, and creative work. Through AFSAR SiSalon, one of its study groups, AFSAR explores feminine approaches to poetry and the feminization/queerization of poetic expression through poetry, texts, and video works.Valiz, an independent publisher, specializes in contemporary art, theory, criticism, design, and urban issues. Their Plural Series examines how identity, power, representation, and liberation intersect within artistic and cultural practices. The series amplifies diverse perspectives by bringing together critical insights from researchers, artists, and activists."Voyaging Words on Plural Voices" attempts to create an audience-participatory dialogue that crosses between AFSAR SiSalon's first publication "새-끼-어" (Sae-kki-eo) and Valiz's Plural Series, discussing publishing, feminine writing, and feminist artistic practices.
* 유료와 무료 행사가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료 행사의 경우에는 신청 이후에 참여자 신청자 이름으로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각 프로그램별 10,000원/토스뱅크 1000 2073 9296 임경용)
* 참여 출판사의 책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문의사항 mediabus@gmail.com)
We've organized a two-day event next Wednesday and Thursday at The Book Society to share insights into the world of books. This will be an opportunity to hear and discuss various aspects of publishing, from design and editing to production, distribution, and the unique scenes each speaker is part of. You can register based on the topics that interest you, and we welcome everyone with an interest to join. This event is co-curated by Cheeyeon Park and The Book Society.
프로그램 내용
수요일 16:30 / 박치연 Cheeyeon Park “뉴욕의 아트북 서점과 유통사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Some thought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bookstores and distributors in New York" (한국어로 진행/in Korean, 유료/Admission fee required)
수요일 18:00 / 신신 Shinshin "급진적 페이퍼백 만들기 혹은 페이퍼백을 급진화하기 Making a radical paperback, or radicalize the paperback" (한국어로 진행/in Korean, 유료/Admission fee required)
In May 2024, Listen to the City was invited by the University of Stavanger and Rogaland Kunstsenter in Norway to conduct in-depth research on gentrification. Based on this research, they organized an exhibition and published books. The two publications, DIY Grassroots Urban Planning Zine, which provides tools for tackling urban issues independently, and Gentrification is Everyone’s Story, offer a foundation for exploring the intersections of urban issues, art, and publishing.
Handshake is the collaborative design practice of Jaime Sebastián and Rubén Montesinos, based in Valencia (Spain). They operate as a platform for divulgation and publishing printed matter on the intersection of art and design. Their practice focuses on visual research and explores the limits of contemporary publishing practices, collaborating with artists and designers to create unique and experimental projects while having fun in the process. Besides running Handshake, they co-organize the Recreo Valencia Art Book Fair since 2020. In this talk, they will share their experience with their projects, which has led them to find a balance between traveling abroad and keeping a focus on their local scene in Valencia.
Atelier HOKO (2002) is an independent research lab that focuses on the study of the growing disengagement between people, things and space. The atelier hopes to cultivate in people, an open-ness and ability to un-know, bringing about a heightened curiosity towards all phenomena by taking a fresh look at reality. Founded by Alvin Ho and Clara Koh.
목요일 19:00 / 발리즈 x AFSAR 시살롱 Valiz x AFSAR SiSalon "복수의 목소리로 여행하는 말들 Voyaging Words on Plural Voices" (한국어 통역 제공, 무료/Free Entrance)
AFSAR (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 is an online platform dedicated to study, thought experiments, and creative work. Through AFSAR SiSalon, one of its study groups, AFSAR explores feminine approaches to poetry and the feminization/queerization of poetic expression through poetry, texts, and video works.Valiz, an independent publisher, specializes in contemporary art, theory, criticism, design, and urban issues. Their Plural Series examines how identity, power, representation, and liberation intersect within artistic and cultural practices. The series amplifies diverse perspectives by bringing together critical insights from researchers, artists, and activists."Voyaging Words on Plural Voices" attempts to create an audience-participatory dialogue that crosses between AFSAR SiSalon's first publication "새-끼-어" (Sae-kki-eo) and Valiz's Plural Series, discussing publishing, feminine writing, and feminist artistic pract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