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 치히로 지음
오주원 옮김
살라미 출판사 발행
145*210mm / 1406쪽
ISBN : 9791196817022
이야기의 앞뒤가 없는 걸 알게 된 건 언제였어?
후쿠시 치히로 만화 전권 동시 발매!
도쿄에서 활동하는 여성 만화가 후쿠시 치히로의 첫 한국어판 출간.
후쿠시 치히로의 만화책은 언뜻 보면 평범한 소년만화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몇 장 넘기다 보면, 서로 연결되는 줄거리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거의 매 페이지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고, 다들 누군가와 탐험하거나 전투에 돌입하거나, 수수께끼의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게임 속 세계에 처음 들어간 것처럼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으로 구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음 페이지의 장면으로, 또 그다음 페이지로 옮겨가고, 세계에 흐르는 어떤 정서와 규칙을 관찰하게 됩니다. 판타지 게임 같기도 하고, 판타지를 부르는 도시의 일상 같기도 합니다.
만화의 배경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장소지만, 가끔은 작가가 방문한 도쿄의 근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세계의 그림자에는 대도시에서 파트타이머이자, 만화가로 살아가는 후쿠시 치히로의 일상의 파편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며 대도시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날 꿈에는 두 세계가 겹쳐지지 않을까요? 독자 여러분께 그런 꿈은 어떤 느낌인지 엿보길 권합니다.
“줄 공책에 만화를 그려내던 어린 시절의 자유로운 창작 에너지를 간직한 그립고도 낯선 만화입니다.”
-최성민(만화가)
“첫 페이지를 시작한 동시에 내 감지력은 2000년도 초반의 어느 때로 되돌아갔다. 애니원, 카툰네트워크, 투니버스, 동네의 만화책 대여점.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떨어진 상태로, 잠깐 두리번거리려는 찰나에 페이지가 반강제적으로 시선을 낚아채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매번 낯선 장면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나도 그냥 아는 척 그사이에 끼어있다가 홀연히 떠나는 감각에 적응해 버렸다.”
-람한(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이야기의 앞뒤가 없는 걸 알게 된 건 언제였어?
후쿠시 치히로 만화 전권 동시 발매!
도쿄에서 활동하는 여성 만화가 후쿠시 치히로의 첫 한국어판 출간.
후쿠시 치히로의 만화책은 언뜻 보면 평범한 소년만화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몇 장 넘기다 보면, 서로 연결되는 줄거리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거의 매 페이지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고, 다들 누군가와 탐험하거나 전투에 돌입하거나, 수수께끼의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게임 속 세계에 처음 들어간 것처럼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으로 구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음 페이지의 장면으로, 또 그다음 페이지로 옮겨가고, 세계에 흐르는 어떤 정서와 규칙을 관찰하게 됩니다. 판타지 게임 같기도 하고, 판타지를 부르는 도시의 일상 같기도 합니다.
만화의 배경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장소지만, 가끔은 작가가 방문한 도쿄의 근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세계의 그림자에는 대도시에서 파트타이머이자, 만화가로 살아가는 후쿠시 치히로의 일상의 파편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며 대도시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날 꿈에는 두 세계가 겹쳐지지 않을까요? 독자 여러분께 그런 꿈은 어떤 느낌인지 엿보길 권합니다.
“줄 공책에 만화를 그려내던 어린 시절의 자유로운 창작 에너지를 간직한 그립고도 낯선 만화입니다.”
-최성민(만화가)
“첫 페이지를 시작한 동시에 내 감지력은 2000년도 초반의 어느 때로 되돌아갔다. 애니원, 카툰네트워크, 투니버스, 동네의 만화책 대여점.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떨어진 상태로, 잠깐 두리번거리려는 찰나에 페이지가 반강제적으로 시선을 낚아채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매번 낯선 장면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나도 그냥 아는 척 그사이에 끼어있다가 홀연히 떠나는 감각에 적응해 버렸다.”
-람한(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