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의 두 번째 작업은 모두가 원했던 게임기, ‘네오지오’를 소재로 했습니다. 네오지오는 오락실의 게임을 똑같은 성능으로 집에서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는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독특했고, 돈을 쏟아부었던 기계였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품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모든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 비슷비슷 해졌죠. 편해진 만큼 각 제품들의 매력이 흐릿해졌습니다. 개성은 사라지고 브랜드만 남았습니다.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SNS를 보면 이미지는 사라지고 팔로워 숫자와 좋아요 숫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네오지오 같은 제품들은 시대가 지나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책이나 인화된 사진, 아날로그 음반 등도 디지털 데이터와 또 다른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길 바랐기 때문에 색색의 끈을 자르고 한 권 한 권 손으로 포장하여 완성했습니다. 어릴 적 꿈의 게임기라고 불렸지만 가격도 마찬가지였기에 꿈만 꾸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자를 바칩니다.
소풍
소풍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편적인 학창 시절의 기억에는 항상 묻어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뭐라고 꼭 짚어 말하기는 어려운 그런 감정 있잖아요. 물리적·시간적 소풍을 직접 가는 건 아니지만 기분을 낸다고 해야 할까요. 《소풍》은 그 마음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시작한 시리즈 기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추억의 단편을 계속 담을 예정이에요. 이 책과 만난 사람들이 각자 다른 곳일지라도 어딘가로 소풍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풍의 두 번째 작업은 모두가 원했던 게임기, ‘네오지오’를 소재로 했습니다. 네오지오는 오락실의 게임을 똑같은 성능으로 집에서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는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독특했고, 돈을 쏟아부었던 기계였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품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모든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 비슷비슷 해졌죠. 편해진 만큼 각 제품들의 매력이 흐릿해졌습니다. 개성은 사라지고 브랜드만 남았습니다.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SNS를 보면 이미지는 사라지고 팔로워 숫자와 좋아요 숫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네오지오 같은 제품들은 시대가 지나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책이나 인화된 사진, 아날로그 음반 등도 디지털 데이터와 또 다른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길 바랐기 때문에 색색의 끈을 자르고 한 권 한 권 손으로 포장하여 완성했습니다. 어릴 적 꿈의 게임기라고 불렸지만 가격도 마찬가지였기에 꿈만 꾸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자를 바칩니다.
소풍
소풍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편적인 학창 시절의 기억에는 항상 묻어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뭐라고 꼭 짚어 말하기는 어려운 그런 감정 있잖아요. 물리적·시간적 소풍을 직접 가는 건 아니지만 기분을 낸다고 해야 할까요. 《소풍》은 그 마음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시작한 시리즈 기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추억의 단편을 계속 담을 예정이에요. 이 책과 만난 사람들이 각자 다른 곳일지라도 어딘가로 소풍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