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구자이자 전시기획자인 프랑수아 보비에와 아디나 메이가 영화학자, 미디어학자 그리고 미술 이론가들의 글을 선별하여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여덟 편의 글은 영화사와 미술사에서 배제되었던 “사건들로 전시”를 통해 움직이는 이미지의 확장된 세계를 탐구한다.
우리는 움직이는 이미지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모니터와 프로젝션을 통해 드러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언제부터 이러한 이미지들이 공공장소와 내밀한 개인적 공간에서 폭발하듯 쏟아진 것일까? 이런 궁금증은 움직이는 이미지의 역사를 영화나 미술이 형성한 분할된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바라볼 때만 적절히 답할 수 있다.
이 책을 편집한 프랑수와 보비에와 아디나 메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전시’와 ‘무빙 이미지’라는 개념을 나란히 놓고, 그 기저에서 행한 관습과 담론을 비교하며, 거기에서 발견된 새로움을 살펴보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한편으론 전시와 큐레이팅의 전반적 확장과 아트 스페이스에서 무빙 이미지가 급격히 증가한 지점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론 변화된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들을 뒷받침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등장한 예술의 동시대성에 관한 특징을 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도적 차원의 전시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아방가르드 극장, 비디오 전시처럼 확장예술의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장소와 비제도적 공간까지 그 대상에 넣고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따라 상영하는 영화관이나 연속적인 전시와 다르게 일시적으로 상영되는 영화제도 연구 대상에 포함시킨다. 즉 이 책은 유통과 순환으로 구조화된 예술은 물론이고 영화의 제도적 관행이 사라진 곳에 남겨진 공공 장소까지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목차
프랑수아 보비에, 아디나 메이 - 서문
줄리 라이스 - 기계 시대 말기에서 본 무빙 이미지
막사 졸러 - 회고를 통한 전망: ≪프로스펙트 71: 프로젝션≫
줄리아나 브루노 - 움직이는 파노라마: 예스퍼 유스트의 디지털 확대경
케이트 몬들로흐 - 매체는 눈알 마사지다
에리카 발솜 - 영화적 전환 이전의 상황: 1970년대 비디오 프로젝션
그렉 드 퀴르 - “GEFF(장르실험영화제)”에 관하여
프랑수아 보비에 - 공공 장소의 영화: 대영제국 판매국의 포스터 영화
매브 코놀리 - 트레일러 시간: 영화적 기대감 그리고 현대미술
역자 후기
영화 연구자이자 전시기획자인 프랑수아 보비에와 아디나 메이가 영화학자, 미디어학자 그리고 미술 이론가들의 글을 선별하여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여덟 편의 글은 영화사와 미술사에서 배제되었던 “사건들로 전시”를 통해 움직이는 이미지의 확장된 세계를 탐구한다.
우리는 움직이는 이미지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모니터와 프로젝션을 통해 드러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언제부터 이러한 이미지들이 공공장소와 내밀한 개인적 공간에서 폭발하듯 쏟아진 것일까? 이런 궁금증은 움직이는 이미지의 역사를 영화나 미술이 형성한 분할된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바라볼 때만 적절히 답할 수 있다.
이 책을 편집한 프랑수와 보비에와 아디나 메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전시’와 ‘무빙 이미지’라는 개념을 나란히 놓고, 그 기저에서 행한 관습과 담론을 비교하며, 거기에서 발견된 새로움을 살펴보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한편으론 전시와 큐레이팅의 전반적 확장과 아트 스페이스에서 무빙 이미지가 급격히 증가한 지점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론 변화된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들을 뒷받침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등장한 예술의 동시대성에 관한 특징을 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도적 차원의 전시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아방가르드 극장, 비디오 전시처럼 확장예술의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장소와 비제도적 공간까지 그 대상에 넣고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따라 상영하는 영화관이나 연속적인 전시와 다르게 일시적으로 상영되는 영화제도 연구 대상에 포함시킨다. 즉 이 책은 유통과 순환으로 구조화된 예술은 물론이고 영화의 제도적 관행이 사라진 곳에 남겨진 공공 장소까지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목차
프랑수아 보비에, 아디나 메이 - 서문
줄리 라이스 - 기계 시대 말기에서 본 무빙 이미지
막사 졸러 - 회고를 통한 전망: ≪프로스펙트 71: 프로젝션≫
줄리아나 브루노 - 움직이는 파노라마: 예스퍼 유스트의 디지털 확대경
케이트 몬들로흐 - 매체는 눈알 마사지다
에리카 발솜 - 영화적 전환 이전의 상황: 1970년대 비디오 프로젝션
그렉 드 퀴르 - “GEFF(장르실험영화제)”에 관하여
프랑수아 보비에 - 공공 장소의 영화: 대영제국 판매국의 포스터 영화
매브 코놀리 - 트레일러 시간: 영화적 기대감 그리고 현대미술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