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아 보겠습니다.』는 그림책 애서가의 재미있는 책 읽기 방법을 제시합니다. 서현 작가의 그림책 전작全作읽기, 주류의 말하기가 눈여겨 보지 않던 요소들, 작가의 여러 언어들을 엮고 연결하며 ‘책놀이’를 합니다. 이를 통해 ‘리터러시’, 책 문화의 개념을 확장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다른 방법론으로 초대합니다.
성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 외에 모든 시간에 그림책을 읽습니다. 그림책을 수집하고, 그림책에 관해 글을 쓰며, 종종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듭니다.
스포로이드 진 소개
<스포로이드 진>은 2021년 4월 열린 진zine 기획전 <<온실 열람>>(갤러리 “공간 일리”, 황수경기획)에 파일럿 버전을 제작, 전시 후 출판되었다. 스포로이드 진은 책/문화를 이야기하는 비평 진이다. 아동문학부터 금서禁書,, 절판책, 서브컬처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의 외연을 아우르는 책이야기를 한다. 주류의 서평과 비교하자면 비판적인 인문학 개념을 적극 쓰지만 대중적일 글쓰기를 지향하고, 펄프 픽션처럼 어느 장소, 어느 독자에게도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 [SPOROID: 홀씨같은] 이란 뜻이다. 홀씨는 지구 시간의 가장 마지막에서 회고할 수 있는 존재이며, 미래를 틔우는 잠재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자신의 목소리가 인쇄로 드러나고, 의견의 주고 받는 장이 만들어지고,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통해 공동체가 맺어지길 바라는 이들이 계속 진zine을 만들었다. 민주주의 정치에 스스로를 기입하려 했던 근대 초기 페미니스트들, 전쟁 중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SF소설을 읽고 재-창작했던 이들처럼 말이다. 흘러가는 웹보다 좀 더 적극적인 태도가 있는 독자가 책을 만진다. 또 책을 만든다. 작은 저널이자 출판 문화 운동인 진zine이 사회 문화사 안에서 가졌던 의의를 생산적으로 끄집어 내어, 누구나 이야기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잘 놀아 보겠습니다.』는 그림책 애서가의 재미있는 책 읽기 방법을 제시합니다. 서현 작가의 그림책 전작全作읽기, 주류의 말하기가 눈여겨 보지 않던 요소들, 작가의 여러 언어들을 엮고 연결하며 ‘책놀이’를 합니다. 이를 통해 ‘리터러시’, 책 문화의 개념을 확장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다른 방법론으로 초대합니다.
성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 외에 모든 시간에 그림책을 읽습니다. 그림책을 수집하고, 그림책에 관해 글을 쓰며, 종종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듭니다.
스포로이드 진 소개
<스포로이드 진>은 2021년 4월 열린 진zine 기획전 <<온실 열람>>(갤러리 “공간 일리”, 황수경기획)에 파일럿 버전을 제작, 전시 후 출판되었다. 스포로이드 진은 책/문화를 이야기하는 비평 진이다. 아동문학부터 금서禁書,, 절판책, 서브컬처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의 외연을 아우르는 책이야기를 한다. 주류의 서평과 비교하자면 비판적인 인문학 개념을 적극 쓰지만 대중적일 글쓰기를 지향하고, 펄프 픽션처럼 어느 장소, 어느 독자에게도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 [SPOROID: 홀씨같은] 이란 뜻이다. 홀씨는 지구 시간의 가장 마지막에서 회고할 수 있는 존재이며, 미래를 틔우는 잠재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자신의 목소리가 인쇄로 드러나고, 의견의 주고 받는 장이 만들어지고,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통해 공동체가 맺어지길 바라는 이들이 계속 진zine을 만들었다. 민주주의 정치에 스스로를 기입하려 했던 근대 초기 페미니스트들, 전쟁 중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SF소설을 읽고 재-창작했던 이들처럼 말이다. 흘러가는 웹보다 좀 더 적극적인 태도가 있는 독자가 책을 만진다. 또 책을 만든다. 작은 저널이자 출판 문화 운동인 진zine이 사회 문화사 안에서 가졌던 의의를 생산적으로 끄집어 내어, 누구나 이야기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