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유은순, 고요손, 김도연, 김동섭, 김예솔
글. 고요손, 김도연, 김동섭, 김예솔, 박수지, 안소연, 유은순
초판 발행. 2023년 2월 3일
발행부수. 200부
면수. 384쪽
크기. 95(w) x 190(h) x 30(d)mm
제본. 사철제본 + 엣지프린팅
디자인. 장원호. 홍앤장예술사무소
사진. 최철림, 김도연
인쇄. 문성인쇄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지난 2022년 9월 성동구 옥상에서 개최된 등장인물의 프로젝트 《몸뭄》(2022.9.21. - 10. 4)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등장인물'은 몸을 매개로 개별의 시각 작업을 공동의 작업으로, 개별의 기억을 공동의 기억으로 변모시켜 나가는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2021년 결성되었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인 《몸뭄》은 주인공 도선동 건물에 대한 유일한 기억을 가진 의뢰인 김도연이 건물이 사라지고 잊혀지기 전에 다른 이들과 기억을 공유하고 이를 단단하게 엮어보고자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힐러 김예솔은 관객이 남긴 흔적과 다른 등장인물로부터 떼어온 파편을 자신의 오브제로 재탄생시키며 기억을 소생시키고, 깁스 고요손과 탐정 김동섭은 옥상이 지닌 불안정한 환경에 조각과 설치물을 맡겼다. 깁스는 기억의 보충재 역할을 자처하는 한편 탐정은 자신이 뿌려둔 단서를 다시 회수하고 덧대어 나가면서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기억을 변모시켜 나갔다. 2주간의 공연 동안 저마다의 기억을 가진 여러 몸이 모여 뭄(물음)을 통해 기억을 내뱉고 상상하고, 침투하고 포개기를 반복하였다. 몸과 뭄이 이어지며 서로의 대화 속에서 잊혀진 기억을 소환하고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기억은 유일한 기억이 아니라 모두의 기억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도록에는 프로젝트 서문, 출품작, 전시전경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시간이 흘러가며 변화하는 진행 과정을 꼼꼼하게 담기 위해 4번의 워크숍, 퍼포먼스 기록 영상과 기록 일기, 리뷰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하였다. 도록은 프로젝트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건물 외벽의 벽돌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도록 표지는 전시 메인아이텐티티-리플렛-도록을 거치며 서로의 이야기가 경계 없이 점차 무너져 내리는 과정의 끝에서 마침내 하나가 된 덩어리를 은유한다.
지난 2022년 9월 성동구 옥상에서 개최된 등장인물의 프로젝트 《몸뭄》(2022.9.21. - 10. 4)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등장인물'은 몸을 매개로 개별의 시각 작업을 공동의 작업으로, 개별의 기억을 공동의 기억으로 변모시켜 나가는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2021년 결성되었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인 《몸뭄》은 주인공 도선동 건물에 대한 유일한 기억을 가진 의뢰인 김도연이 건물이 사라지고 잊혀지기 전에 다른 이들과 기억을 공유하고 이를 단단하게 엮어보고자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힐러 김예솔은 관객이 남긴 흔적과 다른 등장인물로부터 떼어온 파편을 자신의 오브제로 재탄생시키며 기억을 소생시키고, 깁스 고요손과 탐정 김동섭은 옥상이 지닌 불안정한 환경에 조각과 설치물을 맡겼다. 깁스는 기억의 보충재 역할을 자처하는 한편 탐정은 자신이 뿌려둔 단서를 다시 회수하고 덧대어 나가면서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기억을 변모시켜 나갔다. 2주간의 공연 동안 저마다의 기억을 가진 여러 몸이 모여 뭄(물음)을 통해 기억을 내뱉고 상상하고, 침투하고 포개기를 반복하였다. 몸과 뭄이 이어지며 서로의 대화 속에서 잊혀진 기억을 소환하고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기억은 유일한 기억이 아니라 모두의 기억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도록에는 프로젝트 서문, 출품작, 전시전경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시간이 흘러가며 변화하는 진행 과정을 꼼꼼하게 담기 위해 4번의 워크숍, 퍼포먼스 기록 영상과 기록 일기, 리뷰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하였다. 도록은 프로젝트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건물 외벽의 벽돌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도록 표지는 전시 메인아이텐티티-리플렛-도록을 거치며 서로의 이야기가 경계 없이 점차 무너져 내리는 과정의 끝에서 마침내 하나가 된 덩어리를 은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