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도이
출간: 금치산자레시피
페이지: 56 페이지
크기: B6
재본: 중철
금치산자레시피가 8번째 책으로 김도이 작가의 문집 <<소란스런 껍질들; 서문>>을 소개합니다.
27편의 시와 한 편의 단편소설이 야만스럽게 결합된 이 책은 김도이 작가가 2020-2010년 사이에 작성한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끝없이 열어 젖히는 밖이 보이는 창, 안쪽으로 향하는 문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표면에서 독자들을 미아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문으로 가득 찬 광활한 표면에서 우리는 소음으로부터 추출된 음성, 섭식과 관련된 불안, 수행으로서 요리, 정상성을 회복하기 위한 의식, 유리로 환원되는 거울과 거울 너머를 보는, 그로부터 추출된 보철로서 컨택트 렌즈, 접질리는 발목과 탈착 가능한 보철로서 구두, 보철 날개로 비가 가득 찬 공중을 유영하는 풍경이 전개되는 것을 목격할 것입니다. 종국에 우리는 불길한 다정함으로 뭉친 공동체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
95년생인 김도이 작가는 연기를 공부하다 지금은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는 절단된 신체 말단이 호소하는 고독과 절단면, 마음속의 무덤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글쓰기를 계속 해나가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금치산자레시피가 8번째 책으로 김도이 작가의 문집 <<소란스런 껍질들; 서문>>을 소개합니다.
27편의 시와 한 편의 단편소설이 야만스럽게 결합된 이 책은 김도이 작가가 2020-2010년 사이에 작성한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끝없이 열어 젖히는 밖이 보이는 창, 안쪽으로 향하는 문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표면에서 독자들을 미아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문으로 가득 찬 광활한 표면에서 우리는 소음으로부터 추출된 음성, 섭식과 관련된 불안, 수행으로서 요리, 정상성을 회복하기 위한 의식, 유리로 환원되는 거울과 거울 너머를 보는, 그로부터 추출된 보철로서 컨택트 렌즈, 접질리는 발목과 탈착 가능한 보철로서 구두, 보철 날개로 비가 가득 찬 공중을 유영하는 풍경이 전개되는 것을 목격할 것입니다. 종국에 우리는 불길한 다정함으로 뭉친 공동체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
95년생인 김도이 작가는 연기를 공부하다 지금은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는 절단된 신체 말단이 호소하는 고독과 절단면, 마음속의 무덤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글쓰기를 계속 해나가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