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지음ㅣ292쪽ㅣ148 X 210ㅣ2022. 3. 22.ㅣ17,500원ㅣISBN 979-11-973604-4-2ㅣ린틴틴
전 세계 미트볼에 관한 가벼운 연구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가는 집념의 취미(?) 요리 생활자가 파고든 세계 미트볼 이야기. ‘이케아 미트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셰트불라르부터 미국인의 소울 푸드 미트볼 스파게티와 그것의 원조 폴페테 알 수고, 수프에 진심인 루마니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미트볼 수프 초르바 데 페리소아레, 미트볼의 본산이라 할 만한 아랍과 터키의 다양한 미트볼들, 그리고 제주 토속 미트볼 미수전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 곳곳 미트볼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터넷과 각종 문헌을 참고한 정확한 미트볼 조리법과 조리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는 영상의 QR 코드를 함께 실었고, 각종 미트볼의 유래와 어원, 얽힌 이야기, 현지에 형성된 식문화를 담았다. 침 넘어가는 미트볼 요리 사진과 유쾌한 아트 워크까지 어우러진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을 넘어 즐길 거리, 볼거리, 읽을거리로 가득 차 있다.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미트볼 세상을 들여다보는 즐거운 탐구서.
미트볼 책?
미트볼 책이라고 하면 ‘미트볼?’ 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우리가 머릿속에 품고 있는 미트볼의 이미지는 아마도 ‘3분 미트볼’ 같은 인스턴트 요리 정도일 테니까. 그러나 ‘3분 미트볼’의 벽을 넘어서 보면,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다양한 미트볼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미트볼을 우리말로 하면 ‘고기공’이다. 고기공은 대체로 재료를 잘게 다지고, 그것을 다시 뭉쳐 만든다. 공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넓적하게도, 수제비처럼 대충 뗀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것을 굽거나 튀기거나 육수에 삶거나, 소스를 끼얹는다. 식자재도 모양도 조리법도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어쨌건 미트볼, 고기공이라는 음식은 ‘잘게 다져서 뭉친다'는 명제 아래 있다. 햄버거의 고기 패티는 사실상 넓적한 고기공이고, 명절마다 빠지지 않는 동그랑땡도 마찬가지다. 넓게 보면 어묵은 생선 살로 만든 고기공이며 소시지 또한 고기공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기공이 일상적이지 않은 우리나라만 해도 이럴진대, 넓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고기공이 있을까. 어느 날 고기공에 빠져들어 전 세계 100여 가지 고기공을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본 저자는 세상 거의 모든 곳에 고기공 요리가 있으며 ‘하늘 아래 같은 고기공은 없다’고 말한다.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전 세계 고기공 조리법과 유래,
식문화를 들여다보는
즐거운 탐구 🎶
소고기 고기공, 돼지고기 고기공, 닭고기 고기공, 생선 고기공, 채식 고기공, 동그란 고기공, 넓적한 고기공, 납작한 고기공, 꼬치 고기공, 튀긴 고기공, 볶은 고기공, 삶은 고기공, 수프 고기공, 고기공 탕까지-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상 다양한 고기공에 관한 요리책이자 가벼운 연구서다. 친절한 조리법과 조리 영상 QR 코드가 실려 있어 낯설고 먹음직스러운 미트볼을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세계 곳곳 고기공의 역사와 얽힌 이야기, 먹음직스러운 고기공 사진, 화려하고 위트 있는 아트 워크를 보다 보면 어느새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세계’에 빠져들어 동글동글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이케아 고기공의 원조 - 셰트불라르
미국을 사로잡은 이탈리아의 맛 - 폴페테 알 수고
사워크림과 찰떡궁합 - 펠메니
맥주를 부르는 고기공 - 비테르발런
햄버거의 기원 - 프리카델레
결혼식 때 안 먹는 웨딩 수프 - 미네스트라 마리타타
참치 고기공! - 파타니스카 드 아퉁
치즈공! - 폴페테 디 리코타 알 수고
맛있는 것 총집합 - 레스코바치 우슈티치
귀여운 채소 주머니 - 팍씨
수프에 진심 - 초르바 데 페리소아레
떡은 어디에? - 떡갈비
사자고기는 안 들어가는 - 스쯔터우
은은한 귤 향기 - 천피뉴러우완쯔
튀긴 고기공 - 멘치카츠
사탕 같은 귀여움 - 미수전
4가지 기쁨 - 쓰시완쯔
어딘가 익숙한 구수함 - 커자칭정뤄보완
담백한 네모 9개 - 섭산적
진주처럼 빛난다 - 진주완자
각양각색 - 츠쿠네
쑥 향기 은은한 - 애탕
꾹 누른 고기공 - 난젠완쯔
채식 고기공 - 팔라펠
코프타, 쾨프타, 쿠프테, 쾨프테?
누가 원조인가? - 스카치 에그와 나르기시 코프타
이란의 석류 사랑 - 쿠프테 아나르(석류 미트볼)
안 흘리는 고기공 샌드위치 - 발라반 케밥
타진을 만난 고기공 - 케프타 타진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 - 곤디
익히지 않는 고기공 - 치 쾨프테
3가지 가지 고기공
쾨프테 만톨루 파틀르잔
파틀르잔 엘파제 케밥
가지안테프식 파틀르잔 케밥
요거트 민트 수프 - 레베니예 초르바
미친 콧물 - 로코 모코
멕시코 할머니의 손맛 - 알본디가스 엔 칼디요
소시지 고기공? - 브랙퍼스트 소시지
푸드 테라피의 원조 - 솔즈베리 스테이크
만능 조연 - 룩친무
두 나라의 새콤 짭짤한 만남 - 반미 시우마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꼬치구이 - 사테 릴릿 아얌
삼발소스와 고기공 - 박소
꼬치구이 고기공 - 넴 느엉
오리지널 - 텃만꿍
지은이
박신혜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먹는 생각을 하며 보내는 취미 요리 생활자. 축 늘어져 있다가도 좋아하는 일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들고는 한다. 여행과 새로운 요리 탐험을 사랑하지만, 여행길이 묶여버린 요즘, 집에서라도 세계 요리를 내 손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른다. 어느 날 그 불길이 우연히 닿은 음식이 바로 고기공. 세계 곳곳 백여 가지가 넘는 고기공을 만들었다. 목표는 먹고 싶은 요리 다 먹어보며 살기. 쓴 책으로 『트레블 인 유어 키친』이 있다.
인스타그램 @ylangylang.table
전 세계 미트볼에 관한 가벼운 연구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가는 집념의 취미(?) 요리 생활자가 파고든 세계 미트볼 이야기. ‘이케아 미트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셰트불라르부터 미국인의 소울 푸드 미트볼 스파게티와 그것의 원조 폴페테 알 수고, 수프에 진심인 루마니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미트볼 수프 초르바 데 페리소아레, 미트볼의 본산이라 할 만한 아랍과 터키의 다양한 미트볼들, 그리고 제주 토속 미트볼 미수전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 곳곳 미트볼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터넷과 각종 문헌을 참고한 정확한 미트볼 조리법과 조리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는 영상의 QR 코드를 함께 실었고, 각종 미트볼의 유래와 어원, 얽힌 이야기, 현지에 형성된 식문화를 담았다. 침 넘어가는 미트볼 요리 사진과 유쾌한 아트 워크까지 어우러진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을 넘어 즐길 거리, 볼거리, 읽을거리로 가득 차 있다.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미트볼 세상을 들여다보는 즐거운 탐구서.
미트볼 책?
미트볼 책이라고 하면 ‘미트볼?’ 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우리가 머릿속에 품고 있는 미트볼의 이미지는 아마도 ‘3분 미트볼’ 같은 인스턴트 요리 정도일 테니까. 그러나 ‘3분 미트볼’의 벽을 넘어서 보면,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다양한 미트볼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미트볼을 우리말로 하면 ‘고기공’이다. 고기공은 대체로 재료를 잘게 다지고, 그것을 다시 뭉쳐 만든다. 공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넓적하게도, 수제비처럼 대충 뗀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것을 굽거나 튀기거나 육수에 삶거나, 소스를 끼얹는다. 식자재도 모양도 조리법도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어쨌건 미트볼, 고기공이라는 음식은 ‘잘게 다져서 뭉친다'는 명제 아래 있다. 햄버거의 고기 패티는 사실상 넓적한 고기공이고, 명절마다 빠지지 않는 동그랑땡도 마찬가지다. 넓게 보면 어묵은 생선 살로 만든 고기공이며 소시지 또한 고기공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기공이 일상적이지 않은 우리나라만 해도 이럴진대, 넓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고기공이 있을까. 어느 날 고기공에 빠져들어 전 세계 100여 가지 고기공을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본 저자는 세상 거의 모든 곳에 고기공 요리가 있으며 ‘하늘 아래 같은 고기공은 없다’고 말한다.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전 세계 고기공 조리법과 유래,
식문화를 들여다보는
즐거운 탐구 🎶
소고기 고기공, 돼지고기 고기공, 닭고기 고기공, 생선 고기공, 채식 고기공, 동그란 고기공, 넓적한 고기공, 납작한 고기공, 꼬치 고기공, 튀긴 고기공, 볶은 고기공, 삶은 고기공, 수프 고기공, 고기공 탕까지-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상 다양한 고기공에 관한 요리책이자 가벼운 연구서다. 친절한 조리법과 조리 영상 QR 코드가 실려 있어 낯설고 먹음직스러운 미트볼을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세계 곳곳 고기공의 역사와 얽힌 이야기, 먹음직스러운 고기공 사진, 화려하고 위트 있는 아트 워크를 보다 보면 어느새 ‘동글동글 올망졸망한 세계’에 빠져들어 동글동글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이케아 고기공의 원조 - 셰트불라르
미국을 사로잡은 이탈리아의 맛 - 폴페테 알 수고
사워크림과 찰떡궁합 - 펠메니
맥주를 부르는 고기공 - 비테르발런
햄버거의 기원 - 프리카델레
결혼식 때 안 먹는 웨딩 수프 - 미네스트라 마리타타
참치 고기공! - 파타니스카 드 아퉁
치즈공! - 폴페테 디 리코타 알 수고
맛있는 것 총집합 - 레스코바치 우슈티치
귀여운 채소 주머니 - 팍씨
수프에 진심 - 초르바 데 페리소아레
떡은 어디에? - 떡갈비
사자고기는 안 들어가는 - 스쯔터우
은은한 귤 향기 - 천피뉴러우완쯔
튀긴 고기공 - 멘치카츠
사탕 같은 귀여움 - 미수전
4가지 기쁨 - 쓰시완쯔
어딘가 익숙한 구수함 - 커자칭정뤄보완
담백한 네모 9개 - 섭산적
진주처럼 빛난다 - 진주완자
각양각색 - 츠쿠네
쑥 향기 은은한 - 애탕
꾹 누른 고기공 - 난젠완쯔
채식 고기공 - 팔라펠
코프타, 쾨프타, 쿠프테, 쾨프테?
누가 원조인가? - 스카치 에그와 나르기시 코프타
이란의 석류 사랑 - 쿠프테 아나르(석류 미트볼)
안 흘리는 고기공 샌드위치 - 발라반 케밥
타진을 만난 고기공 - 케프타 타진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 - 곤디
익히지 않는 고기공 - 치 쾨프테
3가지 가지 고기공
쾨프테 만톨루 파틀르잔
파틀르잔 엘파제 케밥
가지안테프식 파틀르잔 케밥
요거트 민트 수프 - 레베니예 초르바
미친 콧물 - 로코 모코
멕시코 할머니의 손맛 - 알본디가스 엔 칼디요
소시지 고기공? - 브랙퍼스트 소시지
푸드 테라피의 원조 - 솔즈베리 스테이크
만능 조연 - 룩친무
두 나라의 새콤 짭짤한 만남 - 반미 시우마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꼬치구이 - 사테 릴릿 아얌
삼발소스와 고기공 - 박소
꼬치구이 고기공 - 넴 느엉
오리지널 - 텃만꿍
지은이
박신혜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먹는 생각을 하며 보내는 취미 요리 생활자. 축 늘어져 있다가도 좋아하는 일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들고는 한다. 여행과 새로운 요리 탐험을 사랑하지만, 여행길이 묶여버린 요즘, 집에서라도 세계 요리를 내 손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른다. 어느 날 그 불길이 우연히 닿은 음식이 바로 고기공. 세계 곳곳 백여 가지가 넘는 고기공을 만들었다. 목표는 먹고 싶은 요리 다 먹어보며 살기. 쓴 책으로 『트레블 인 유어 키친』이 있다.
인스타그램 @ylangylang.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