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소개
2021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0월 29일까지 갤러리 게독 뮌헨 (Galerie GEDOK München e.V)에서 열린 장효주의 첫 개인전≪ Rabe! Rabe! Rabe!≫과 함께 발표된 도록이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작품과 티나 후델마이어, 강유진 그리고 박술의 글을 수록하였다.
"내부와 외부가 맺고 있는 관계는 항시 위태롭다. 예술이 내부와 외부를 잇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포착하는 기술로 이해될 수 있다면, 고전적인 의미의 미학적 사고는 일차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표면을 성립시키는 것,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숨겨진 본질이 표면을 투과하는 빛을 발하도록 하는 행위에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해석에 따른다면 예술 작품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은 표면 아래 교묘하게 은폐된 중심의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장효주의 작업에서는 이런 표면과 핵심의 이중 도식이 전면적으로 전복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분명 중심을 감싼 막이 벗겨지고 있으나, 이러한 과정에서 누출되는 것은 신비로운 비밀이나 사물의 핵심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핵심 없는 중심: 장효주의 작업들에 대한 단상들」, 박술, 58쪽
차례
Somewhere in between?
Crow! Crow! Crow!
Relief series – Soft
Relief series – Hard
-출판물 소개
2021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0월 29일까지 갤러리 게독 뮌헨 (Galerie GEDOK München e.V)에서 열린 장효주의 첫 개인전≪ Rabe! Rabe! Rabe!≫과 함께 발표된 도록이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작품과 티나 후델마이어, 강유진 그리고 박술의 글을 수록하였다.
"내부와 외부가 맺고 있는 관계는 항시 위태롭다. 예술이 내부와 외부를 잇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포착하는 기술로 이해될 수 있다면, 고전적인 의미의 미학적 사고는 일차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표면을 성립시키는 것,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숨겨진 본질이 표면을 투과하는 빛을 발하도록 하는 행위에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해석에 따른다면 예술 작품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은 표면 아래 교묘하게 은폐된 중심의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장효주의 작업에서는 이런 표면과 핵심의 이중 도식이 전면적으로 전복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분명 중심을 감싼 막이 벗겨지고 있으나, 이러한 과정에서 누출되는 것은 신비로운 비밀이나 사물의 핵심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핵심 없는 중심: 장효주의 작업들에 대한 단상들」, 박술, 58쪽
차례
Somewhere in between?
Crow! Crow! Crow!
Relief series – Soft
Relief series – 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