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ㅣ김솔이, 유아연, 이나하, 이은솔, 장도은, 한솔, 황예지
기획/편집ㅣ허호정
도움ㅣ권혁규
디자인ㅣ김주희
사진 촬영ㅣ김해영
인쇄, 제책ㅣ 이든 프린팅
발행처ㅣ신문사
발행일ㅣ2023.1.31.
ISBNㅣ979-11-979762-2-3
"말괄량이는 여자에게(만) 붙는 말이다. 말괄량이는 누구인가? 거칠고 고약하며 날카롭고 종잡을 수 없는 여자, 제멋대로 하고 싶은 것은 해내고 마는 여자, 시답잖은 일에 매달리는 부주의하고 미숙한 여자? 말괄량이는 입체적이고 파괴적인 인물로 상정되는 듯하지만, 이내 다뤄봄 직한 길들이기의 대상으로 납작하게 조정된다. 지난 몇 년 새 사회에 일격을 가하고 열기를 불어넣었던 페미니즘은, 상흔과 잔상을 남기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어느새 페미니즘은 한낱 ‘말괄량이’로 취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자들’의 느슨한 친목 모임, 유행과 처세에 능한 이들의 액세서리, 파벌 다툼과 세력 확인의 도구쯤으로 여겨지며 조롱과 괄시의 대상이 된다. 기획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우선 던졌다. 오래된 미래와 때 이른 종언 사이에 선 동시대 한국 페미니즘은, 결국 길들여지게 될까? [...]" (서문 중)
[내용] 2022년 3월 뮤지엄헤드에서 열린 전시 《말괄량이 길들이기》(22.3.4.-4.13.)의 전과 후를 돌아보며 엮은 책. 책의 각 장에서 작가들은 그간 생각하고 관심 가져온 것들을 전시의 특정한 맥락 안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넌지시 비춘다. 작가와 기획자의 공적이거나 사적인 대화, 전시가 있기까지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텍스트 레퍼런스와 노트, 수기 등을 함께 실었다.
[목차]
022 서문
028 유아연, White Mirror(2019-2020)~Triptych(2022)
044 이나하, Q&A: 리사이즈, 자국, 회화
064 김솔이, Song of Saya~ On Disgust
098 장도은, notes and knots
134 황예지, 대화
160 한솔, 혹시 부치시냐는 질문
178 이은솔, 스스로 키스해(촉각적으로)
"말괄량이는 여자에게(만) 붙는 말이다. 말괄량이는 누구인가? 거칠고 고약하며 날카롭고 종잡을 수 없는 여자, 제멋대로 하고 싶은 것은 해내고 마는 여자, 시답잖은 일에 매달리는 부주의하고 미숙한 여자? 말괄량이는 입체적이고 파괴적인 인물로 상정되는 듯하지만, 이내 다뤄봄 직한 길들이기의 대상으로 납작하게 조정된다. 지난 몇 년 새 사회에 일격을 가하고 열기를 불어넣었던 페미니즘은, 상흔과 잔상을 남기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어느새 페미니즘은 한낱 ‘말괄량이’로 취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자들’의 느슨한 친목 모임, 유행과 처세에 능한 이들의 액세서리, 파벌 다툼과 세력 확인의 도구쯤으로 여겨지며 조롱과 괄시의 대상이 된다. 기획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우선 던졌다. 오래된 미래와 때 이른 종언 사이에 선 동시대 한국 페미니즘은, 결국 길들여지게 될까? [...]" (서문 중)
[내용] 2022년 3월 뮤지엄헤드에서 열린 전시 《말괄량이 길들이기》(22.3.4.-4.13.)의 전과 후를 돌아보며 엮은 책. 책의 각 장에서 작가들은 그간 생각하고 관심 가져온 것들을 전시의 특정한 맥락 안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넌지시 비춘다. 작가와 기획자의 공적이거나 사적인 대화, 전시가 있기까지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텍스트 레퍼런스와 노트, 수기 등을 함께 실었다.
[목차]
022 서문
028 유아연, White Mirror(2019-2020)~Triptych(2022)
044 이나하, Q&A: 리사이즈, 자국, 회화
064 김솔이, Song of Saya~ On Disgust
098 장도은, notes and knots
134 황예지, 대화
160 한솔, 혹시 부치시냐는 질문
178 이은솔, 스스로 키스해(촉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