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와 퀴어 커뮤니티에 꾸준한 애정을 갖고 작업을 이어온 작가 전나환의 2021년 개인전 《앵콜》의 도록이다. 회화 작업을 주로 이어온 작가가 처음으로 영상을 중심에 두고 만든 전시이자,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선보인 개인전이다. 전시작 중 하나인 〈For a flash〉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문을 닫은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 무대로, 1.5세대 드랙퀸 아네싸의 퍼포먼스 과정을 담았다. 드랙퀸 6년 차인 홍일표의 ‘아네싸 되기’ 과정부터 공연의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 따라가면서 퀴어의 생동하는 몸을 포착해내는 한편, 언어로는 다 할 수 없는 열망이 무대라는 극적인 공간 위에서 분출되는 순간에 함께 감응하고자 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팬데믹 중 클럽 내 바닥에 실제로 표시되었던 거리 유지 테이프가 배치되었다. 전시 후 발간된 이 책에는 미술평론가 남웅, 영화평론가 이동윤, 역사연구자 김대현의 글이 실려있다.
목차
작가 노트 -전나환 4
쾌락을 쓰고 취약함이라 읽으며 다시 올리는 쾌락의 무대 -남웅 9
아네싸의 방 Anessa's Room 38
For a flash 56
한 사람의 앵콜이 모두의 메아리가 될 때
: 《앵콜》 전시의 영상 작업들에 담긴 작가의 욕망에 대하여 -이동윤 79
ANESSA 86
The wristband No. 1 88
The wristband No. 2 90
The wristband No. 3 92
The wristband No. 4 94
(반)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의 퀴어/운동 -김대현 97
퀴어와 퀴어 커뮤니티에 꾸준한 애정을 갖고 작업을 이어온 작가 전나환의 2021년 개인전 《앵콜》의 도록이다. 회화 작업을 주로 이어온 작가가 처음으로 영상을 중심에 두고 만든 전시이자,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선보인 개인전이다. 전시작 중 하나인 〈For a flash〉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문을 닫은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 무대로, 1.5세대 드랙퀸 아네싸의 퍼포먼스 과정을 담았다. 드랙퀸 6년 차인 홍일표의 ‘아네싸 되기’ 과정부터 공연의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 따라가면서 퀴어의 생동하는 몸을 포착해내는 한편, 언어로는 다 할 수 없는 열망이 무대라는 극적인 공간 위에서 분출되는 순간에 함께 감응하고자 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팬데믹 중 클럽 내 바닥에 실제로 표시되었던 거리 유지 테이프가 배치되었다. 전시 후 발간된 이 책에는 미술평론가 남웅, 영화평론가 이동윤, 역사연구자 김대현의 글이 실려있다.
목차
작가 노트 -전나환 4
쾌락을 쓰고 취약함이라 읽으며 다시 올리는 쾌락의 무대 -남웅 9
아네싸의 방 Anessa's Room 38
For a flash 56
한 사람의 앵콜이 모두의 메아리가 될 때
: 《앵콜》 전시의 영상 작업들에 담긴 작가의 욕망에 대하여 -이동윤 79
ANESSA 86
The wristband No. 1 88
The wristband No. 2 90
The wristband No. 3 92
The wristband No. 4 94
(반)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의 퀴어/운동 -김대현 97